여주 남한강 대보름 달집태우기 축제
축제

액을 쫓고 복을 부르는 한국 민속놀이 – 여주 남한강 대보름 달집태우기 축제

축제명여주 남한강 대보름 달집태우기 축제
기간2024.2.24.(토)
장소경기도 여주 연인교 아래 달맞이 광장 (여주시 천송동 575)
요금무료 (체험 및 먹거리 별도)
홈페이지https://yj4333.modoo.at/

우리나라 정월대보름에는 전국 각지에서 정월대보름 축제가 열리는데요, 그날 하루만 열리기 때문에 더 특별한 축제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서울 근교 중에서는 여주 남한강 대보름 달집태우기 축제가 열려서 찾아가 보았어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를 꼭 한번쯤 보고 싶더라고요.

달집태우기는 대보름 달이 뜰 때 짚으로 만든 달집을 태우며 액을 쫓고 복을 부르는 한국 민속놀이랍니다.

여주 남한강 대보름 달집태우기 축제

저는 다른 일정 때문에 축제에 일찍 가지는 못하고 저녁 6시 반쯤 느지막이 도착하게 되었어요.

남한강 연인교 아래 달맞이 광장에서 열린 이 축제에서는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불꽃놀이, 연날리기, 소원지쓰기 등의 체험이 마련되었고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장터가 준비되어 한껏 흥이 넘치는 분위기였어요.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 공간이 있었지만 이미 만차라서 저희는 근처에 있는 여주도서관 주차장을 이용하였어요.

무대에서는 공연이 펼쳐지고 맞은 편에는 다양한 부스가 줄지어 있어요. 먹거리장터에서는 국수, 떡국, 제육볶음, 야채부침개, 어묵꼬치와 주류, 커피 등을 판매하고 있어서 출출한 배를 채우는 분들로 가득했고 다른 쪽에는 타코야끼 등을 파는 푸드트럭 들도 몇 대 보였습니다.

여주 남한강 대보름 달집태우기 축제

쥐불놀이는 5천원의 비용을 내고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인기가 많아서 15분 정도 줄을 서야 했어요. 차례가 되니 깡통에 불을 넣어주셔서 그것을 가지고 신나게 돌려주었습니다.

원래는 깡통을 던져서 떨어지는 불씨를 봐야 제맛인데 그럴만한 공간은 없어서 돌려보는 것에 만족해야 했어요.

그래도 자주 할 수 없는 경험이다 보니 짧은 시간이었는데도 특별한 추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여주 남한강 대보름 달집태우기 축제

저녁 7시가 되자 달집태우기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짚으로 만든 달집 주위를 둘러싸고 기다리기 시작했어요. 달집은 높이 15m, 지름 12m로 생각보다 무척 크더라고요. 이걸 태운다니 얼마나 멋있을까 절로 기대가 되었어요. 이 달집을 만드는 데만 며칠이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여주 남한강 대보름 달집태우기 축제

개회선언과 축사가 이어진 다음 달집태우기는 7시 반쯤 시작되었어요. 순식간에 타오르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한국적인 민속놀이라 더 의미 있고 한번쯤 와볼만한 축제라고 느꼈어요.

여주 남한강 대보름 달집태우기 축제

불꽃놀이까지 더해져 더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됐어요. 마지막에 비가 내려서 부랴부랴 귀가를 서둘렀습니다. 불을 끄기 위해서 소방관 분들이 와계셨는데 불을 끄기엔 좀 더 수월하셨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여주 남한강 대보름 달집태우기 축제 다녀온 이야기를 남겨보았어요. 일정상 짧은 시간 머물렀던 축제였는데도 그야말로 짧고 굵은 추억을 남기고 올 수 있었어요. 정월대보름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으시다면 이런 축제에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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