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유럽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 유러피언 크리스마스마켓

축제명유러피언 크리스마스마켓
기간2023.12.09.(토) ~ 2023.12.10.(일)
시간낮 12시 ~ 저녁 7시
장소성북천분수마루
요금무료
홈페이지global.seoul.go.kr

2023 유러피언 크리스마스마켓 축제는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성북천분수마루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유럽의 크리스마스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고, 축제 기간이 이틀밖에 되지 않아서 오히려 날짜를 놓치지 않게 챙겨서 방문했던 축제입니다.

주차는 삼선동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였습니다. 토요일(9일) 오후 2시 반쯤 도착하니 주차 자리가 한두 곳밖에 남아 있지 않아 겨우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축제 장소까지는 도보로 5분 거리로 가깝지만 약간 내리막 경사가 있습니다.

주차 요금은 5분에 150원으로, 1시간에 1,800원이라 그렇게 부담스러운 비용은 아닙니다. 저희는 경차라 50% 할인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성북천분수마루로 내려오니 축제 현수막과 대형 트리가 방문객들을 맞이해 주었습니다. 부대에서 울려퍼지는 백파이프 음악이 축제의 흥을 돋우었습니다.

유러피언 크리스마스마켓 포토존

한쪽에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유러피언 크리스마스마켓 축제의 주요 행사는 유럽의 크리스마스 전통 음식, 특산품 판매, 그리고 공연입니다. 주한 독일,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조지아, 체코, 크로아티아, 폴란드, 프랑스, 헝가리 등 11개국 대사관의 참여로 개최되었네요.

공연은 포크송, 체코전통춤, 유럽 전통&크리스마스 댄스, 재즈, 오페라 등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더 눈길을 끈 것은 ‘쓰레기 없는 축제(Zero Waste Festival)’를 지향하며 음식 판매에 대부분 다회용기가 사용되었다는 점입니다.

유러피언 크리스마스마켓 판매 부스

축제장은 북적북적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인 탓인지 축제 장소가 너무 협소하게 느껴질 정도였네요. 고향의 맛을 느끼기 위해 찾아온 외국인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방문객들은 맛보고 싶은 음식을 구입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었는데요. 저희도 독일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 30분 동안 줄을 섰습니다.

왼쪽부터 독일의 뮌헨세트(라우겐 브레첼, 독일 소세지 바이스 부어스트, 양배추)와 감자수프, 오스트리아의 마울타쉔, 불가리아의 미트볼 스테이크입니다.

가격은 각각 8,500원, 7,000원, 6,000원, 10,000원이었는데요, 적당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었고 다소 비싸게 느껴지는 것도 있었습니다. 맛은 개인적으로 독일 소세지와 마울타쉔이 맛있었습니다.

유러피언 크리스마스마켓 성북천 풍경

성북천 산책로 쪽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복잡한 인파를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음식을 다 먹은 후에는 바로 앞에 다회용기를 반납할 수 있습니다.

유러피언 크리스마스마켓 풍경

부스마다 다양한 유럽 음식과 특산품을 판매하는 풍경이 이색적이고 즐거웠던 축제입니다.

유러피언 크리스마스마켓 조명이 들어온 대형 트리

대형트리는 해질무렵부터 조명이 들어오면서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몰리는 방문객들에 비해 장소가 너무 좁았던 점이 아쉬웠던 것을 제외하면 다양한 유럽 음식을 맛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한껏 취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축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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